2012년 5월 강원도 여행-3 일상이야기

앞에 소개한 남이섬을 여행하고 그 다음날과 또 다음날 들른 양떼 목장과 정동진.

양떼 목장은 어른 한명에 3천원 정도 입장료였는데, 양떼보다 사람떼가 더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들과 양털을 만져보고, 건초를 손으로 직접 준 것 빼고는 그렇게 인상에 남지 않네요. 조금더 사람이 적어야 할 것 같고, 컨셉을 나름 다시 설정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양떼 먹이 주는 체험장으로 하기에는 장소가 너무 아깝네요. 경치는 참 좋은데, 아직은 뭔가 부족하단 느낌이 드네요.


 

 

여행 마지막날 정동진에 갔습니다. 특히 정동진은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해진 곳인데, 저는 정동진에 대한 기억이 남다릅니다. 20대 후반 방황하던 시절, 혼자 정동진을 여행했는데, 사색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거든요. 정동진 역내에서 울리는 모래시계의 최민수 테마곡 우우우우우라고 하는 그 러시아 음악같은 노래. 그 당시 외롭고 생각이 많던 저에게 어찌나 감성적으로 다가오던지. 거의 15년이 지난 지금, 집사람과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찾았네요.
 



이제 한 집안의 가장이 되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기분이 드네요.
남이섬과 비교가 되어서 그런지, 사연이 있는 듯한 그런 관광지가 되어 있지 않네요. 그냥 모래시계로 떴다가 사람들에게 잊혀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한참 판매가 되었을 모래시계 기념품 매장도 문닫은지 오래 되었고. 나에게 인상이 깊은 곳이라 더 발전된 모습 기대합니다.


덧글

  • 김명준 2012/05/24 15:08 # 삭제 답글

    좋은데 다녀오셨네요. 역시 사람은 때되서 장가를 가야 좋은 사람이 되는 모양입니다.ㅋ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블랙)

37
30
37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