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과 닥터진, 그 결과

신사의 품격과 닥터진

 

2달 전에 신사의 품격과 닥터진 대결에서 누가 웃을까?라는 글을 썼었는데, 깨끗하게 제가 예측한 결과가 틀렸네요.

그 때 저는 결국 이 둘의 싸움은 스토리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 신사의 품격의 핵심 전략은 스토리가 아니라 역시 감성적인 터치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기자기 하면서 감성적인 멜로 신사의 품격이 이길지, 아니면 선이 굵고, 전개가 빠른 닥터 진이 이길지를 생각해서, ‘닥터 진의 판정승이 되지 않을까 예측했었는데, 현재는 시청률이 약 10%이상의 차이로 신사의 품격이 완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당시 제가 최초 분석한 표에서, 신사의 품격이 왜 시청률이 더 높았는지 비고란에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암튼, 이번 주말 드라마 승패 옐측은 제가 보기 좋게 실패했습니다. ㅎㅎㅎ

 

스토리

연기자

연출

신사의 품격

과거 대박 드라마 빠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의 작가가 집필했기 때문에, 나름 스토리에 신뢰를 하고 있음.

장동건 원톱 진행이 아니라, 네명의 40대 초반 중년들의 극을 이끌어 가기 때문에, 아기자기 하면서 감성적 재미를 느낄 수 있으나 자칫 극이 유치하거나 산만해질 수 있음.

장동건, 김하늘의 주연은 화려한 볼거리를 만든다는데 주효했음. 그러나 주연 두명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임.

또한 나머지 주연급 조연인 김수로는 평소 예능에 너무 많이 노출된 터라, 캐릭터 몰입에 방해가 될 여지가 있음.

작가와 대박 드라마를 같이 만들어온 PD가 연출하고 있으므로, 역시 연출은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음.

지금까지 몇차례나 대박 드라마로 성공을 거두었던 팀 구성이기 때문에, 연출팀의 팀워크도 우수하다고 추측할 수 있음.

닥터 진

일본에서 흥행을 거두었던 드라마를 각색했기 때문에, 검증된 프로그램임. 단 각색 단계에서 역사적인 인물을 일본의 그 시대랑 조선 시대랑 어떻게 전환하여 설정하였는가 관건.

송승헌과 이범수의 투톱으로 극의 진행이 한방향으로 전개되고 때문에, 스토린는 굵고 단순하다고 할 수 있음.

송승헌과 이범수 주연으로 볼 수 있으며, 송승헌의 연기력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으나 이범수의 연기가 이를 충분히 보완하고 있음.

일본 원작 드라마는 시즌 3까지 갈 정도로 많은 내용을 24편으로 압축했기 때문에, 템포의 빠르기가 관건. 또한 조선시대가 주무대이기 때문에, 신사의 품격보다 난이도가 높다고 할 수 있음. 변수로는 현재 MBC가 파업하고 있는터라 연출인력들의 확보가 어느정도 가능한가?.

비고

신사의 품격은 큰 줄기의 스토리 보다는 감성적인 부분을 접근했다면, 닥터 진은 일본의 역사물을 한국의 역사물로 번안할 때, 다소 무리한 설정으로, 시청자의 큰 공감을 얻어내지 못함.

신사의 품격은 연기력 또는 캐릭터의 힘의 이유로, ‘청담마녀임메아리가 세간에 화제가 된 반면에, 연기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이범수(흥선대원군역)마저 캐릭터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음.

역시 100일 이상의 MBC 파업으로 우수한 연출진이 참여하지 못한 이유가, 닥터진의 패인이라고 할 수 있음. 신사의 품격은 극중 사용된 OST 까지 흥행몰이를 하며, 극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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