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신사의 품격 일상이야기

가을이 되면 꼭 듣고 싶은 노래들이 있는데,

샹송 느낌이 나는 노래 두 곡입니다.

하나는 프랑스 가수인 이브몽땅의 고엽(Autumn Leaves)이고,

다른 한 곡은 유명한 시 목마와 숙녀를 지은 시인 박인환이 작사한 세월이 가면'입니다.

 

이브몽땅의 고엽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Oh ! je voudrais tant que tu te souviennes

! 나는 그대가 기억하기를 간절히 원해요

Des jours heureux où nous étions amis

우리가 정다웠었던 행복한 날들을

En ce temps-là la vie était plus belle

그때는 삶이 더욱 아름다웠고

Et le soleil plus brûlant qu'aujourd'hui.

그리고 태양은 오늘보다 더 작열했었지요

Les feuilles mortes se ramassent à la pelle

낙엽이 무수히 나뒹굴어요

Tu vois, je n'ai pas oublié...

 

Les feuilles mortes se ramassent à la pelle

낙엽이 무수히 나뒹굴어요

Les souvenirs et les regrets aussi

추억과 미련도 마찬가지로

Et le vent du nord les emporte

그리고 북풍은 낙엽들을 실어나르는군요

Dans la nuit froide de l'oubli.

망각의 싸늘한 밤에

Tu vois, je n'ai pas oublié

보세요, 난 잊어버리지 않았어요

La chanson que tu me chantais.

그대가 내게 들려주었던 그 노래를

 

C'est une chanson qui nous ressemble.

그건 한 곡조의 노래예요, 우리와 닮은

Toi, tu m'aimais et je t'aimais

그대는 나를 사랑했고, 난 그대를 사랑했어요

Et nous vivions tous deux ensemble

그리고 우리 둘은 함께 살았지요

Toi qui m'aimais, moi qui t'aimais.

나를 사랑했던 그대, 그대를 사랑했던 나

Mais la vie sépare ceux qui s'aiment,

그러나 삶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갈라놓아요

Tout doucement, sans faire de bruit

아무 소리 내지 않고 아주 슬그머니

Et la mer efface sur le sable

그리고 바다는 모래 위에 새겨진

Les pas des amants désunis.

갈라선 연인들의 발자국들을 지워버려요

 

Les feuilles mortes se ramassent à la pelle

낙엽이 무수히 나뒹굴어요

Les souvenirs et les regrets aussi

추억과 미련도 마찬가지로

Mais mon amour silencieux et fidèle

하지만 은밀하고 변함없는 내 사랑은

Sourit toujours et remercie la vie.

항상 미소 짓고 삶에 감사드린답니다

Je t'aimais tant, tu étais si jolie.

너무나 그대를 사랑했었고 그대는 너무도 예뻤었지요

Comment veux-tu que je t'oublie ?

어떻게 그대를 잊어 달라는건가요?

 

En ce temps-là, la vie était plus belle

그땐 삶이 더욱 아름다웠고

Et le soleil plus brûlant qu'aujourd'hui

그리고 태양은 오늘보다 더 작열했었지요

Tu étais ma plus douce amie

그대는 나의 가장 감미로운 친구였어요

Mais je n'ai que faire des regrets

하지만 나는 미련없이 지내고 있어요

Et la chanson que tu chantais

그리고 그대가 불렀던 노래를

Toujours, toujours je l'entendrai !

언제나 언제나 듣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가을에 들으면 좋은 또 다른 노래가 있습니다.

http://youtu.be/PTrSbygqQRk

 

이 노래에 대해서는 EBS에서 방영한 프로그램에서 잘 소개하고 있네요.

9분 정도의 동영상이지만,

시간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세월이 가면 / 박인환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이름은

내 가슴에 있네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이 두곡은 가사, 곡의 느낌이 다 빗슷한 것 같아요.


가을 신사의 품격,
이 두 곡과 커피 한잔으로, 충분합니다.


덧글

  • 태양의 아들 2012/10/31 12:50 # 삭제 답글



    "세월이 가면"
    한번씩 제가 혼자 중얼거리는 노래네요..
    중,고등학교 시절 '목마와 숙녀'를 외우고 다녔었는데, 이젠 그 기억마저 희미한게..
    정말 세월이 이만치나 가 버렸군요.

    시인의 무덤 앞 비석에 새겨져 있다는 이 아름다운 싯구가 따끈한 커피를 부르는게
    당장 커피 한잔 내려야겠습니다. ^^
  • 박정웅 2012/11/01 17:47 # 답글

    커피는 핸드드립으로 마시는게 좋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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